[기업]한온시스템(018880), 구조조정 효과 본격화…전동화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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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09:42

한온시스템(018880), 구조조정 효과 본격화…전동화 열관리 넘어 신사업 확장이 다음 성장축

1. 분석 요약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공조 및 열관리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주요 업체로, 내연기관 차량용 공조시스템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용 히트펌프와 통합 열관리 시스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202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2조8,752억원,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유럽 전동화 차량 물량 증가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 2026년 예상 PER은 약 13.4배, PBR은 약 0.82배이며 12M Forward PER은 약 11.9배, PBR은 약 0.78배 수준이다. 2025년 적자로 ROE가 부진했지만 2026년부터 순이익 정상화와 함께 개선이 예상된다. 현재는 단순 전기차 판매량보다 구조조정을 통한 영업이익률 회복과 전동화 열관리 시스템, 데이터센터·ESS 등 새로운 열관리 시장 진출이 기업가치 변화의 핵심이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한온시스템의 핵심사업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이다. 에어컨과 히터를 비롯해 컴프레서, 냉각모듈, 히트펌프 시스템, 냉매 제어장치 등 차량 내부와 파워트레인에서 발생하는 열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을 공급한다. 전기차에서는 엔진 폐열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배터리와 모터, 인버터, 실내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을 좌우한다. 이에 따라 차량 전동화가 진행될수록 개별 공조부품보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는 구조다. 

 

2026년 2분기 기준 전동화 차량 관련 매출 비중은 약 31%까지 상승했다. 특히 유럽 고객사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물량 증가가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순수전기차뿐 아니라 HEV·PHEV에도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어 최근 글로벌 전기차 성장 속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친환경 냉매인 R744와 R290 기반 열관리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 열관리 제어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동력은 전동화 차량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이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온도에 따라 충전속도와 주행거리, 배터리 수명이 달라질 수 있어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다. 최근에는 순수전기차 성장률이 둔화된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한온시스템은 EV와 HEV, PHEV 모두에 대응할 수 있어 파워트레인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은 편이다. 두 번째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생산거점과 인력, 구매·물류비용 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면서 고정비 절감과 원가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89.3%까지 낮아졌으며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자동차 이외의 열관리 시장이다. 

 

AI 데이터센터와 ESS에서는 서버와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온시스템이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냉각·냉매·열교환 기술을 데이터센터와 ESS 등으로 확대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네 번째는 자연냉매와 고효율 열관리 기술이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냉매를 대체하는 R744·R290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글로벌 완성차의 차세대 플랫폼에 채택되는지가 중장기 수주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한온시스템의 과거 가장 큰 약점은 높은 매출 규모에도 낮은 수익성이었다. 글로벌 생산거점을 대규모로 운영하면서 인건비와 물류비, 원재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컸고 전기차 시장 둔화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에 나타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2조7,482억원, 영업이익은 972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매출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5조6,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13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 중반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2026년 연간 매출을 약 1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4,00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핵심은 매출 성장이 아니라 영업이익률을 얼마나 추가적으로 높일 수 있는지다. 현재 3%대인 영업이익률이 구조조정과 고부가 전동화 부품 확대를 통해 4%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이익 레벨 자체가 이전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과거 인수와 투자 과정에서 증가한 차입금 부담은 여전히 존재해 영업현금흐름 개선과 순차입금 축소 여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구조조정 효과의 지속성이다.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에는 글로벌 생산거점 효율화와 원가 절감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하반기에도 매출원가율과 고정비가 안정적으로 낮아진다면 2027년에는 외형 성장보다 이익 증가가 더 빠른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전동화 매출 비중이다. 2분기 전동화 매출 비중은 31%를 기록했으며 유럽 고객사의 EV·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병행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두 파워트레인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신규 수주와 고객 다변화다. 특정 완성차그룹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유럽·북미 프리미엄 완성차와 전기차 업체로 고객 기반을 넓히는지가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네 번째는 자동차 이외의 신사업이다. ESS와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스템은 아직 자동차 열관리만큼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지만 AI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 증가와 고밀도 서버 확대로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에서 확보한 열교환·냉각 기술이 실제 데이터센터나 ESS 수주로 연결될 경우 새로운 성장축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영업이익이 회복되더라도 높은 차입금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면 순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순차입금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한온시스템의 변화는 글로벌 구조조정 → 원가율 개선 → 영업이익 정상화 → 전동화 열관리 비중 확대 → ESS·데이터센터 등 신규 열관리 시장 진입 → 재무구조 개선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기업가치를 좌우했다면 현재는 실제 수익성 회복을 증명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에서 체질 개선의 초기 효과는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영업이익률 추가 상승과 신사업 수주 현실화가 기업가치 변화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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